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 심경, “한국에서도 절 받아주지 않는데…”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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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 심경, “한국에서도 절 받아주지 않는데…” 눈물 흘려

에이미가 강제 출국 명령에 심경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출국명령처분취소 항소심에 패소한 에이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는 법원의 판결이 나기 10분 전에 진행됐다. 인터뷰 도중 출국명령 처분 취소 항소심 패소 소식을 들은 에이미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자식된 도리 이런 것을 하고 싶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에이미는 "계속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살고 싶었다면 처음 잘못을 했을 때 그냥 미국으로 나갔을 거다. 미국 시민권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도 절 받아주지 않는데 전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라며 항소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미국에 나간 후 아무런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이런 결과를 받았지만 모든 분들께 새로운 모습 보이겠다고 얘기했는데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에이미는 출국 일정에 대한 질문에 “한 달이나 한 달 반 안에는 나가야 할 것”이라며 “출입국관리소 측에서 준비할 시간을 준다. 협의해서”고 답했다.

한편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국내에 머물던 중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강제 출국 명령 처분을 내렸으나 에이미가 서울 행정법원에 출국 명령 처분 집행 정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결국 이를 기각했다.

‘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 '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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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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