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 투표율 5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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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회창 시대'를 열 한나라당 대표 경선투표가 24일 전국 2백81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우편투표자를 포함해 선거인단 22만7천여명 중 11만9천여명이 참가해 5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율은 당이 예상했던 30~40% 투표율을 훨씬 넘는 수치다.

부산.대구.광주 등 7개 시.도의 선거인단은 새 당헌.당규에 따른 의결기구인 시.도별 운영위원을 뽑는 투표도 함께했다.

다른 지역의 운영위원은 경합이 없어 이미 확정됐다.

지역별 투표율은 경북이 86.5%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경남이 70.9%, 70.1%로 뒤를 이었다. 경기와 대전, 광주는 각각 43.7%, 45.1%, 46.0%로 하위를 기록했다.

당대표 경선에는 최병렬(崔秉烈).강재섭(姜在涉).김형오(金炯旿).김덕룡(金德龍).서청원(徐淸源).이재오(李在五.기호순)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개표는 지역대표 운영위원의 경우 25일 중앙당사에서, 당대표는 26일 전당대회가 열리는 잠실체육관에서 이뤄진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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