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등락 공시 2002년보다 4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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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의 급격한 주가 변동과 관련된 조회공시 요구가 지난해보다 네배 늘었다. 반면 언론 보도나 풍문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는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주가 급등락과 관련된 조회공시 요구는 1백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5건의 네배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비젼텔레콤이 4회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전자통신.인지디스플레이.인테크.코리아링크.화인썬트로닉스는 3회를 요구받았다. 풍문과 관련된 조회공시 요구는 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백44건)의 절반으로 줄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공정공시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풍문 등과 관련된 조회공시 요구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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