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SJ도 가상현실 보도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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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가상현실(VR)’ 저널리즘에 가세했다.

WSJ는 최근 첫번째 VR 기사로 ‘발레니나와 함께 링컨센터 무대 뒤편에서’를 내보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솔로이스트인 사라 레인의 스토리다. 기사에선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주역을 맡은 레인이 스튜디오에서 연습하는 장면, 링컨센터에서 리허설을 갖는 장면 등이 그의 내레이션과 함께 VR 영상으로 소개된다.

VR 기사를 보는 방식은 뉴욕타임스(NYT)와 유사하다. 스마트폰에 WSJ의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뒤 VR 안경인 ‘구글 카드보드’로 볼수 있다. 카드보드 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으로도 VR기사 시청이 가능하다.

미국의 두 유력지인 NYT와 WSJ가 비슷한 시기에 VR 뉴스 보도를 시작함에 따라 VR 저널리즘이 다른 매체들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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