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지난 9일 서울 노원구청에 여권신청서를 다시 낸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22일 "黃씨가 제3자를 통해 여권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신원조회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권 발급 여부와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여권 발급과 관련, 정부는 黃씨의 신변안전이 확보된다면 그의 해외 방문을 허용할 방침이다.
黃씨는 지난 3월에 미국 방문을 위해 노원구청에 여권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신변안전을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발급이 보류됐었다.
정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