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수도권에 몰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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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수도권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은 높아지는 반면 대전에서의 증가율은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서울.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4백43만8천2백32명으로 4월 말(4백33만4천1백88명)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율(1.6%)보다 0.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4월까지 평균 0.5%대에 머물던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은 5월에 1.1%였고 경기지역은 3월(2.9%)부터 오르기 시작해 4월 3.3%, 5월 3.9%를 기록했다. 이는 판교 및 김포.파주 신도시를 겨냥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행정수도 이전 혜택지로 떠오르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몰리던 대전은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1월 9.6%를 시작으로 2월 14.3%, 3월 14.5%, 4월 14.2% 등이던 대전 가입자 증가율은 5월 7.4%에 머물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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