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설리 암시하는 자작랩에 유재석 "그냥 편지 아니에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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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최자 사진=방송 캡쳐]

 
'최자 설리'

2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유재석과 유희열이 각각 팀을 구성해 추억의 가수를 찾고, 2015년 버전의 무대로 재해석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 팀의 쇼맨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개코가 구본승의 1994년 곡 '너 하나만을 위해'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최자가 섭외됐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최자-설리의 열애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최자는 "출연하기 전에 고민이 많았다"며 "최대한 신중하게 얘기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자는 '다들 미친놈이래 나 보고. 미련한 곰이래 너 보고. 우린 안 고민해 주위 시선 아직 차가워도 서로를 보는 눈은 봄이네'라는 내용의 자작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해도 밑거름 돼 사랑은 꽃 피네. 일이 꼬여 온 세상을 속여야 할 때도 우린 서로에게 솔직해 니가 요리 해주는 내 시간은 너무 맛있어. 넌 뜨거운 내 열정을 담아주는 용기 절대 못 버려 평생 다시 써. 계속 같이 있어 넌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지킬 만큼 내게 가치 있어. 이제 우리라는 밭이 있어. 행복이란 씨 뿌리고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같이 일궈"라는 가사가 이어졌다.

자작랩 가사에 유재석은 "그냥 편지 아니냐"고 말하자, 최자는 "'슈가맨'의 원곡 가사와 어울리는 내용을 쓴 것"이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자는 걸그룹 f(x) 멤버로 활동 중이던 설리와의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4살이다.

'최자 설리'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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