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삼성 두산, 6회말 현재 8:4. 과연 승자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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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 한국시리즈 사진=방송 캡쳐]

'삼성 두산'
'한국시리즈'

26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고 있다.

삼성은 피가로,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 도박 파문으로 세 명의 주축 선수들이 빠진 삼성은 타자들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어 피가로의 어깨가 무겁다. 두산은 넥센, NC를 꺾고 올라온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유희관이 1차전에서 잘 버틴다면 2·3차전 선발로는 좋은 컨디션을 과시 중인 니퍼트와 장원준이 나올 수도 있다.

유희관은 시즌 30경기에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희관은 9월 이후 성적이 떨어지더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부진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는 삼성전 출전 기록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만 2007년 이후 삼성전에서는 15경기(선발 8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49의 괜찮은 성적을 냈다.

이에 맞서는 피가로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외국인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했다. 시즌 막판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점은 있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푹 쉰 만큼 절정의 컨디션이 기대된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대구구장에서는 12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88로 강했다.

3회초 두산은 2회 정수빈-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3득점하며 삼성에 5:0으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3회말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1루주자 이지영이 홈인을 하였고, 이어 박한이가 중견수 앞 1루타를 치면서 2루주자였던 김상수가 홈인을 하였다. 이에 3회말 삼성 두산의 점수는 5:2.

하지만 4회 초 두산의 정수빈이 홈인하면서 두산은 다시 6:2로 삼성과의 점수차를 넓혔다. 결국 삼성의 투수 피가로는 박근홍으로 교체되었다.그리고 다시 4회 말. 박석민은 보란듯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쳤고, 뒤이어 2루타로 출루한 이승엽은 채태인의 적시타로 홈인을 할 수 있었다.

6회초 1번 타자였던 정수빈은 몸에 맞는 볼로 인해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가 되었고,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1,2루 주자들이 2,3루로 진루했다. 그 후 민병헌의 볼넷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2루 주자였던 장민석과 3루 주자였던 김재호 모두 홈인에 성공했다.

결국 삼성의 선발 투수였던 피가로에 이어 나왔던 박근홍은 마운드를 내려가고 그 자리에 권오준이 교체됐다.

이로써 6회 말 현재 두산은 8:4로 삼성을 앞서 나가고 있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1회 2실점을 뒤로 한 채, 2회 선두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재일과 김재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에게 1타점 2루타,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5점째를 실점했다.

두산 허경민은 첫 타석 1점 홈런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vs삼성 중계로 인해 SBS의 편성표가 일부 변경됐다. 이날 오후 7시20분 방송 예정이던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결방 된다. 또 기존 오후 8시55분 편성됐던 ‘생활의 달인’ 역시 결방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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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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