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버스 추락 8명 사망, 30여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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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0일 오후 9시35분쯤 부산 금정구 회동동 회동~철마 계좌골 도로에서 부산시교육청 통근버스가 도로 5m 아래 밭으로 굴러떨어져 버스에 타고 있던 부산시교육청 총무과 직원 43명 가운데 우윤엽(37)씨 등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철마면에서 회동동 방면으로 달리던 통근버스가 내리막 경사로를 내려가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밭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교육청 직원들은 이날 오후 철마면에서 직원 단합 체육대회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한 뒤 시내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중앙선을 넘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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