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서평] '민통선 평화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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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평화기행(이시우 글.사진, 창작과 비평사, 1만2천원)="분단이란 생활 속으로 들어온 전쟁이다. 민통선 기행은 곧 역사의 과제와 만난다. 고백하건데 민통선 여정은 내 매마른 가슴을 때리는 소나기였다."

본디 사진가이니 책에 실린 사진들이 훌륭한 다큐멘터리일 수 밖에 없는데, 10년 발품을 판 기행문을 겸한 글 역시 설득력이 높다. '통일기행 일번지 철원' '힘을 위한 평화와 평화의 힘 화천 양구' 등 7개장으로 나눈 이 책은 테마여행 가이드이자 현대사 훑어보기로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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