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곳푸’, 폭우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 속출… 언제까지 영향 미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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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곳푸 [사진 기상청]

필리핀 태풍 ‘곳푸’, 폭우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 속출… 언제까지 영향 미치나?

제24호 태풍 '곳푸'가 18일 필리핀을 강타해 4명이 숨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과 재해당국에 따르면 이날 루손섬 오로라 주와 누에바 에시아 주 등 북부지역에 곳푸의 상륙으로 수백 ㎜의 폭우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했다.

이번 태풍은 강풍과 함께 수백 ㎜의 폭우를 동반해 폭우에 2명이 익사하고, 1명이 전기에 감전돼 숨지고,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1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를 야기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송전시설 파손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도로가 끊겼다. 마닐라 국제공항에서는 4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6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태풍 ‘곳푸’는 19일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250㎞ 육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1일 마닐라 북쪽 약 440㎞ 육상에 도달한 뒤 22일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63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태풍 ‘곳푸’의 최대 풍속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앞으로 사흘간 필리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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