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송금 관여 추측 마카오 北 관리 송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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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소식통은 19일 "지난달 미국 망명설이 나돌았던 마카오의 한명철 조광무역공사 부사장이 곧 북한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49세인 韓부사장은 노동당 39호실(외화벌이 담당) 소속으로 1992년부터 10여년간 북한.마카오를 오가는 비자금 등을 관리해왔다.

이 소식통은 "남북 정상회담 직전에 김대중(金大中)정권이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의 북측 계좌에 송금했을 당시 韓부사장이 직.간접으로 관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이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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