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을 진두지휘했던 이춘엽 대표가 돌연 사임했다. 지난 2011년부터 다케다제약의 한국진출을 주도한지 5년 만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었던 이춘엽 대표(사진)는 14일 자로 이같이 결정하고 사퇴했다. 이 대표는 다케다제약에 몸 담기 전에 코오롱제약, 스미스클라인비첨, 중국 얀센, 한국GSK, 한독약품 등을 거친 제약통으로 제약 마케팅 분야에서 실적을 인정받아왔다.
실제 한국다케다의 출범 첫 회계연도 매출액을 목표 대비 3배 초과한 700억 대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1400억 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특히 재임 당시에는 한국다케다와 나이코메드의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퇴에 앞서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대표는 “제약산업에 몸담은지 30년,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한지 5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다”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의 퇴임으로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이사는 다케다제약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고든 카메론 대표가 임시로 겸직할 예정이다. 다케다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후임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야동’ 밝히는 사람, 기억력 뚝뚝 떨어진다 [2015/10/14]·독감 예방 백신 접종비, 최대 두배 가까이 차이 [2015/10/14]
·'만병의 근원' 비만 고민되시죠? [2015/10/14]
·7년째 동결 정신질환 의료급여 수가…“고사 직전” [2015/10/14]
·임종 앞둔 젊은 엄마, 두 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었던 건… [2015/10/14]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