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강타 현대 선두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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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대캐피탈이 뚜렷한 오름세다.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5 V-리그 18차전에서 대한항공을 가볍게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 직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했다. 박철우(17점)의 고공 폭격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으로 간단히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16승2패(승점 34)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둬 정규리그 선두자리를 놓고 벌이는 삼성화재와의 세트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5승13패로 아마팀 한국전력에도 뒤지는 5위를 유지했다.

여자부에서는 KT&G가 레프트 임효숙(22점)과 센터 김세영(20점)의 활약에 힘입어 윤수현(21점)이 고군분투한 흥국생명을 3-1로 물리치고 2위로 올라섰다.

KT&G는 흥국생명 전민정(16점)과 윤수현의 공격을 막지 못해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이후 박경낭(12점)과 김세영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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