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315만명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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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등 금융회사의 빚을 제때 못 갚은 신용불량자가 지난달 말 현재 3백15만명으로 불어났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전달보다 6만7천5백17명(2.19%)이 늘어난 3백15만3천5백35명으로 사상 최다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증가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달(12만9천2백24명)보다 줄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빚을 못 갚은 신용불량자가 1백92만3천2백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신용불량자는 92만8천4백12명으로 2.81%(2만5천3백38명)▶20대가 61만7천3백98명으로 2.27%(1만3천6백88명) 늘었다. 40대 이상 신용불량자는 1백60만2천2백39명으로 1.82%(2만8천5백74명) 증가한 반면 20대 미만은 5천4백86명으로 1.49%(83명)가 줄었다.

성별로는 30대 여성 신용불량자가 전달보다 1만2천6백64명이 늘어난 32만4천51명으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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