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에 건강보험 제공…가주, 48개 카운티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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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에서 불법체류자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카운티가 크게 늘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불법체류자를 위한 건강보험 예산안에 서명하기 전에는 불법체류자에게 보험을 제공하는 카운티는 11개에 불과했으나 이후 3개월 만에 48개로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오렌지, 샌디에이고, 샌버나디노 등 10개 카운티는 여전히 불법이민자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타임스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건강보험 예산으로 가주 정부는 연간 약 10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이민자 중 19세 이하 청소년 약 17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타임스는 그러나 가주 주민들은 여전히 불법이민자에게 메디캘이나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많다고 보도했다. 최근 USC와 타임스가 설문조사한 결과 47%의 응답자가 보험 제공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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