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객이 누적 5억 명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04년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지 11년 5개월 만이다.
코레일은 KTX 누적 이용객이 추석 연휴를 24일 5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전 국민이 10번씩 이용한 셈이다. 그동안 KTX 운행거리는 2억8000만㎞로 지구둘레를 6900바퀴 돈 거리에 해당한다.
코레일은 5억 명째 고객에게 KTX 특실 20회 무료 이용권을, 앞뒤 고객에게도 KTX 특실 10회 무료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 달간 KTX를 5회 이상 이용한 철도회원 가운데 555명에게도 55% 할인쿠폰을 제공키로 했다.
KTX 일 평균 이용객은 17만 명으로 개통 초기 7만2000명의 배 이상이 됐다. 연간 이용객은 개통 첫해(4~12월) 1988만 명에서 지난해 5691만 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592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TX는 2010년 경부선 2단계 개통, 2011년 전라선 KTX 운행 개시, 지난해 인천공항철도 KTX 개통, 올해 4월 호남고속선·동해선 개통 등 KTX 등의 과정을 거쳤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