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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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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커플시계로 어울리는 새롭고 독창적인 시계 컬렉션인 끌레드까르띠에가 한층 더 합리적 가격대의 핑크 골드&스틸 버전을 이달 출시했다.

까르띠에는 지난 5월,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소재의 새로운 시계 컬렉션인 끌레드까르띠에를 선보인바 있다. 케이스와 수평을 이루는 끌레드까르띠에의 크라운(용두)은 이번 컬렉션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며 핵심 디테일이다. ‘끌레’는 프랑스어로 열쇠를 뜻하며 이 시계의 크라운 형태에서 열쇠의 머리를 떠올릴 수 있다. 시간과 날짜를 새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계와 완전히 다른 조작법이 필요하다. 이 조작법은 전통적으로 벽시계나 탁상시계 등 태엽을 감을 때와 같이 열쇠를 돌려주는 동작을 떠올리게 한다.

까르띠에의 끌레드까르띠에가 더 합리적 가격대의 핑크 골드&스틸 버전을 출시했다. [사진 까르띠에]

대담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끌레드까르띠에 남성용 컬렉션은 차분함 속에 묻어나는 강인함이 특징이다. 차분하게 자신감과 힘을 표현하는 남성에게 어울릴만하다. 여성용 컬렉션은 섬세한 느낌을 준다. 케이스의 절제된 라인은 심플하고 세련된 매력을 준다. 흐르는 듯 한 둥근 형태는 감각적이며 시계 주변에 박힌 다이아몬드는 케이스와 수평을 이뤄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준다.

까르띠에는 혁신적인 크라운을 제작한 역사가 깊으며 끌레드까르띠에도 이러한 역사를 굳건하게 이어갔다. 긴 사파이어 장식이 박힌 기다란 형태의 크라운이 이번 시계의 가장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이며 핵심적 디테일이다. 이 모델의 크라운은 일반 사이즈보다 크기 때문에 조작하기도 훨씬 쉬워졌다. 기능뿐만 아니라 크라운 자체가 아름다운 장식 역할을 담당한다. 기다란 열쇠형태 위에는 아름다운 사파이어가 장식되어 있다.

새로운 핑크 골드&스틸 버전의 끌레드까르띠에 시계는 기존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31mm, 35mm, 40mm 세 가지의 사이즈로 출시됐다. 스위스에 위치한 까르띠에 생산공장에서 새롭게 개발한 무브먼트(시계 작동장치)는 첨단 기술과 깊이 있는 시계 제작 전문 지식을 결합해 까르띠에 장인이 개발·제조·조립 하는 과정을 거쳤다. 1847MC라는 무브먼트 이름은 까르띠에가 설립된 연도를 의미한다. 직경 25.6㎜의 이 무브먼트는 케이스와 동일한 심플한 디자인 원칙에 따라 고안됐다. 불필요한 요소는 모두 배제하고 효율성을 강조했다. 문의 1566-7277.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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