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하차 통보받은 박미선 "'내가 왜?'란 생각 안해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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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미선이 '해피투게더3'하차를 두고 불거진 논란을 조기에 수습했다.

10일 오후 한 매체는 박미선이 '해피투게더3' 하차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고는 크게 당황했다는 내용이다.

보도 후 박미선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앞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전)현무는 나보다 훨씬 '핫'하고, 방송을 유능하게 잘 하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예뻐하는 동생이기도 하다"며 "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 법이다. 쓸데없는 분란없이 조용히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며 7년만의 프로그램 새단장을 공식화 했다. 제작진은 10일 "기존 MC인 유재석· 박명수와 더불어 전현무가 새 MC 군단에 합류한 가운데 박미선·김신영이 오는 10월 1일 방송을 끝으로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해피투게더'와 함께 해 주신 박미선·김신영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해피투게더'는 2001년 11월 처음으로 방송된 후 게스트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토크 예능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사우나 토크'와 '야간매점' 등 코너를 폐지하고 새 옷을 입을 예정이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26일 첫 녹화를 진행하며 첫 방송은 10월 8일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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