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결한 미아 예방용 운동화 첫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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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에어리언 키즈 공용 블랙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스마트폰과 연결한 미아 예방용 운동화가 처음 나왔다.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는 블루투스(근거리 무선기술) 기반 미아방지 팔찌를 만드는 리니어블과 손잡고 '에어리언키즈'를 내놓았다. 11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등의 프로스펙스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신발은 무선 전송장치가 들어있어 스마트폰의 리니어블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다.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에서 신발이 20~30m 이상 멀어지면 알람이 자동으로 울려서 보호자에게 아이가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즉시 알려준다. 어린이 한 명 당 부모 뿐 아니라 할아버지·할머니 등 여러 명의 보호자를 연결할 수도 있고, 한 명의 보호자가 여러 자녀를 앱에 등록할 수도 있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우주선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하고, 신발 바닥에는 별 모양의 문양을 넣어 발자국 모양이 재미있게 찍히도록 했다. 방수 기능을 갖춰 비오는 날에도 신을 수 있다. 검정·파랑·분홍 3가지 색상으로 한켤레에 7만9000원이다.

롯데백화점 윤영후 수석바이어는 “에어리언 키즈는 아이를 잃어버리기 쉬운 놀이 공원이나 대형 쇼핑몰 등에서 특히 유용하다"며 "다가오는 추석 선물용으로 판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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