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EU가입안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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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체코 국민이 13~14일 실시한 유럽연합(EU) 가입 찬반 국민투표에서 77.33%로 가입안을 통과시켰다고 체코 통계국이 14일 발표했다. 투표율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55.21%였다.

블라디미르 스피들라 체코 총리는 "이는 체코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투표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로써 내년 5월 1일 EU에 새로 가입할 10개국 가운데 헝가리.리투아니아.몰타.폴란드.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에 이어 체코가 일곱번째로 가입안을 확정했으며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9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키프로스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 국가가 EU에 신규 가입하려면 EU 측과 협상해 가입 조건 등을 결정하고 승인을 받은 다음, 국민투표에 부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자국에서도 가입안에 대해 인준을 받아야 한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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