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 1승 남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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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남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지난 14일(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콘티넨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홈팀 뉴저지 네츠에 93-83으로 승리했다.

스퍼스는 3승2패를 기록, 홈경기로 치러지는 6,7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이기면 1999년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컵을 차지한다. 6차전은 16일 벌어진다.

스퍼스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팀 덩컨이 29득점.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반을 42-34로 앞선 스퍼스는 3쿼터 들어 네츠의 제이슨 키드에게 연속골을 허용, 8분쯤엔 53-51까지 쫓겼다. 그러나 스퍼스는 토니 파커(14득점)·말릭 로즈(14득점) 등이 힘을 내면서 달아났다. 스퍼스가 3쿼터를 66-54로 앞섰을 때 승부는 기울었다. 4쿼터에는 스티브 커(6득점)까지 가세했다.

네츠의 기둥 키드는 29득점.7리바운드.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4쿼터에서는 3득점에 그쳤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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