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지원 초·중·고생 작년보다 6만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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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전국 초.중.고교생 학교급식비 지원 대상이 46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 명(1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예산도 1298억원에서 14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원 대상 중 초등생은 19만3113명(전체 초등생의 4.8%), 중학생 14만2610명(7.1%), 고교생 13만2565명(7.5%)이다. 급식비 지원 사유는 ▶결식아동 4745명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5만2250명 ▶복지시설 수용학생 1만826명 ▶결손가정 학생 10만4972명 ▶기타 9만5495명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국가가 급식비 예산 중 50%를 지원했던 것을 올해부터 지방으로 이양해 시.도교육청이 100% 충당하도록 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교육부가 권고한 인원(45만명)보다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급식비 지원 예산이 줄어든 시.도교육청은 서울.울산.대전.제주 등 4개 교육청이다. 특히 고등학생 급식비 지원 대상이 대폭 줄어든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는 실태를 재조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별로 급식 지원 실태를 재조사해 꼭 지원받아야 할 학생이 빠지지 않도록 필요하면 추가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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