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공군 장교 2명 수뢰혐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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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대구기지의 군간부들이 민영아파트를 관사로 매입하는 과정 등에서 건설업자들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영관장교 2명이 구속되고 장성 한명은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군당국에 따르면 대구기지 시설대대장으로 근무하던 임모(43) 중령은 지난 4월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Y사로부터 해당업체가 지은 아파트가 관사용으로 매입되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심사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기소됐다.

조영길(曺永吉)국방부 장관은 13일 최근 군내 잇따른 비리사건과 관련, "비리 개연성이 있는 부분과 요소들에 대해 광범위한 내사와 탐문을 하고 있다"며 "(비리가) 앞으로도 더 발견되고 발굴될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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