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들기 선도··· 택배기사 건강검진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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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노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시니어 고용이 활발하다. CJ대한통운은 노인인력개발원 등과 협력해 택배 배송에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다. 전국 30여개 지역 약 400여 명이 전동카트를 이용해 택배 배송에 나서고 있다. [사진 CJ그룹]

CJ그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취약계층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그동안 그룹의 모태인 식품사업에서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바이오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활발히 넓혀왔다. 미개척 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거나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에서도 신기술과 문화를 도입해 부가가치를 높이며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소득 증대를 통한 민간소비 활성화가 필수적인 만큼 고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농가와 협력사의 상생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그룹이 주로 사업을 펼치는 서비스업은 고용 창출 능력이 가장 높은 산업 분야로 알려져 있다. 실제 CJ그룹은 최근 10년간 일자리 창출 능력이 3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1만3300명이던 임직원은 4만3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노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 시니어 고용 확대를 위한 사업이 활발하다. CJ대한통운은 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아파트 택배 배송에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다. CJ CGV는 2012년 10월부터 고령층 시니어 사원인 ‘도움지기’를 채용해 현재 전국 지점에서 약 7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CJ그룹의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CJ푸드빌, CJ CGV, CJ올리브영에 소속된 1만5000여 명의 직영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전원 계약기간의 제한 없이 본인이 희망하는 시점까지 선택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CJ대한통운은 2012년부터 중·고·대학생 자녀를 둔 택배 배송기사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택배기사, 대리점 직원 등 총 1만5000여명의 협력사 택배 종사자들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농가와 상생을 통한 내수 부양에 힘쓰고 있다. 대표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은 제철 식재료를 재배하는 농가와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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