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본죽&비빔밥카페] 죽의 기본인 쌀 … 영양 만점 쌀눈쌀로 바꿔 건강도 업그레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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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과 본죽&비빔밥카페는 죽과 비빔밥 메뉴에 백미보다 영양분이 13배 높다고 알려진 쌀눈쌀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 본아이에프]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물질인 ‘가바(GABA)’와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기능성 쌀 ‘눈큰흑찰1호’를 개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개발된 눈큰흑찰 쌀보다 가바 함량은 약 11%, 안토시아닌은 약 12% 많은 것으로 이번 품종을 향후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본죽의 삼복죽. [사진 본아이에프]

이처럼 식문화를 비롯한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꼼꼼하게 재료를 확인하고 찾는 스마트 쇼퍼들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지자체 및 농가에서는 소비자의 선택 기준을 충족시키고 품질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랫동안 식문화의 트렌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기농·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식재료의 기능성이 추가되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좋은 품질의 기초 재료를 통해 제품·메뉴 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과 본죽&비빔밥카페는 쌀을 주재료로 하는 죽과 비빔밥 메뉴에 백미보다 영양분이 13배 높다고 알려진 쌀눈쌀을 활용하고 있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 죽과 비빔밥 메뉴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웰빙 한식당 본죽&비빕밥카페는 기존의 쌀을 영양분이 풍부한 쌀로 대체했다. 메뉴 기본 재료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본아이에프는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기존 백미보다 영양분이 13배 풍부한 쌀눈쌀을 전 메뉴에 활용해 재료부터 건강한 콘셉트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되는 쌀눈쌀은 뜨거운 열과 압력을 최소화한 도정 과정을 통해 쌀알에 담긴 노란 쌀눈이 벗겨져 나가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쌀눈쌀 내 포함된 쌀눈은 쌀 한 톨에 담긴 전체 영양분의 66%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기타 영양분이 5%로 탄수화물·단백질 성분이 대부분인 백미에 비해 풍부한 영양을 갖춘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쌀눈쌀은 또한 백미보다 비타민B군·아미노산·필수지방산·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탄수화물 함유량이 적어 당뇨예방은 물론 항산화·노화방지·고혈압·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가바 성분이 학습능력과 기억능력을 향상시켜줘 학생은 물론 노인을 위한 식사에 활용하기 좋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취식에 부담이 없다는 점도 쌀눈쌀의 장점이다. 쌀눈쌀처럼 쌀눈이 살아 있는 현미는 건강식이지만 거친 식감 때문에 소비자들의 기호 차가 있다. 쌀눈쌀은 쌀눈의 영양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일반 백미와 유사한 식감을 제공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진행된 본죽과 본죽&비빔밥카페의 쌀 교체는 원산지 확인부터 기능성을 강조한 식재료까지 최근 부쩍 높아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된 것이다. 본아이에프 이진영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교체는 재료부터 차별화를 시도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고민해 보고자 한 취지가 담겨있다”면서 “우리 쌀의 우수함과 그 효능을 함께 알릴 수 있어,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는 이처럼 쌀 교체를 통해 대중들의 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죽의 기본인 쌀부터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는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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