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꿈나무] 놀라운 공룡 티라노 사우루스 렉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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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놀라운 공룡 티라노 사우루스 렉스
데니스 샤츠 지음, 이충호 옮김
대교출판, 16쪽, 2만원

그림을 뚜껑처럼 여닫아 볼 수 있도록 한 플랩북(flap book)이나 펼치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팝업북(pop-up book)은 아이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고안들이다.

'눈높이 모형 과학실'이란 시리즈 제목을 단 이 책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책과 장난감의 중간 형태라고나 할까. 책 표지 왼쪽 아래에는 '만 3세 미만의 어린이는 작은 부품을 삼켜 목이 막힐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실렸다.

2.3㎝ 두께 책 한복판을 관통해 얌전하게 모셔져 있는 T-렉스 공룡 모형을 떼어내지 말라는 것이다. 책은 T-렉스의 골격계.순환계.소화계.생식계 순으로 공룡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 그간의 연구 성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각 쪽에는 해당 내부 기관 모형이 붙어 있다. 소화계가 소개된 쪽에는 식도.창자 모형이 붙어 있는 식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왼쪽 페이지에는 처음 뼈대만 있던 T-렉스가 '무시무시한' 모습을 갖춰 나간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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