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취업 유망 직종 ‘유통물류전문가’, 전액무료지원 교육과정 주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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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퇴직 연령은 54세로 기대 수명이 81.3세임을 감안할 때 퇴직 후 약 27년을 은퇴기를 보내게 된다. 인생의 3분의 1 가량이나 되는 긴 시간이다.

누구나 퇴직 이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중장년층 구직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퇴직 전 1억 원 이상 고액 연봉을 받았던 구직자 36.6%가 “퇴직 전 연봉의 30% 이하라도 입사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중장년층의 취업 상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주목된다.

중장년 취업, 유통업 성장세 따라 ‘유통물류전문가’ 각광
근래 중장년층 구직자 사이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자격은 단연 유통물류전문가다. 유통물류전문가는 실무에 초점을 맞춘 유통·물류 분야 전문가로, 유통물류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서 주목 받고 있는 직업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 복합 쇼핑몰, 아울렛 등을 백화점 사업의 부진을 해결할 수 있는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물류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통물류전문가 양성 과정, 전액 무료로 진행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전액무료 교육과정이 속속 개강하면서 유통물류전문가 실무 지식 취득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컨드커리어 전문 직업훈련기관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오는 9월부터 ‘유통물류전문가 양성 과정’을 전액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장년층 취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유통물류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훈련 대상은 유통, 물류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구직자로, 30대 구직자도 전체 훈련 범위의 20% 내에서 해당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143시간의 교육 과정을 마치면 종합유통단지,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등 다양한 유통 관련 업체 등에 투입돼, 유통·물류 전문가로 활약하게 된다.

교육은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8월 20일까지 신청 서류 제출 후 소정의 심사를 통과하면 해당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기업 맞춤 취업 훈련, 1:1 커리어 코칭,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교육에서 취업까지 적극 지원할 여정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유통, 물류 분야 취업을 꿈꾸는 중장년 구직자들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지어스 관계자는 “본 과정을 수강한 인원들은 100% 취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인지어스 200여명의 정규직 상담 인력이 교육생들의 교육 후 취업지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지어스커리어센터(www.ingeuscc.co.kr)는 글로벌 기업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직 지원 서비스 전문 기관인 인지어스가 만든 세컨드커리어 전문 직업 훈련 기관으로, 2012년 커리어컨설턴트 양성 과정에서 직업상담분야 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취업 연계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한편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에서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무료로 과정설명회를 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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