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0.3%…5분기 연속 0%대, 저성장 나타난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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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0.3%` [사진 중앙포토]

'2분기 성장률 0.3%'

올 2분기 경제성장률 0.3%…5분기 연속 0%대 저성장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3% 성장하는데 그쳤다.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사태에 가뭄까지 더해지며 민간소비와 서비스업이 전기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0.5%) 이래 올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물렀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예측했던 0.4%보다도 낮다.

특히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민간소비가 전기보다 0.3% 하락해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져 온 성장세가 꺾였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메르스 확산이 2분기 성장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며 “서비스업, 운수 및 보관업,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의 성장률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출도 전기대비 성장률이 0.1%로 지난 1분기(0.1%)와 같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정부소비 증가율이 0.7%로 1분기(0.2%)보다 높았지만 성장률 추락세를 막지 못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기 대비 1.3%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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