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travel 2주년] 너른 길 · 오솔길 · 흙길 … 산책길도 고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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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화담숲(hwadamsup.com)은 산자락에 자리한 수목원이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옆, 발이봉(512m) 자락에 135만㎡(약 41만 평) 규모의 수목원이 있다. 두세 시간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일반 수목원과는 스케일부터 다르다. 쉬엄쉬엄 다닐 수 있는 평평하고 너른 길도 있고, 등산화를 신고 다녀야하는 숲 속 오솔길도 있다. 산등성ㆍ기슭ㆍ골짜기를 따라 수목원이 조성돼 있어, 수목원에 있다는 느낌보다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화담숲에는 약 4300종의 식물이 산다. 수국원ㆍ진달래원ㆍ단풍나무원ㆍ이끼원ㆍ반딧불이원 등 17개 테마원을 갖췄다. 여름이면 ‘숲 속 산책길’에서 자작나무ㆍ꽃무릇ㆍ옥잠화 등을 만날 수 있고, 가을이면 단풍나무원에서 네군도단풍ㆍ당단풍ㆍ고로쇠ㆍ중국단풍 등을 둘러싸이게 된다. 화담숲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거친 흙길을 오르고 싶다면 정상부의 ‘힐링숲길’을, 가볍게 걷고 싶다면 데크 길로 이어진 숲 속 산책길을 고르면 된다. 화담숲 전망대까지 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모노레일도 있다.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입장료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모노레일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031-8026-6666.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곤지암 화담숲 입장권 4매(3명)

사용 기간: 2015년 11월 29일까지

내용: 입장권, 모노레일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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