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장, 술 취해 택시 파손으로 경찰 입건

중앙일보

입력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파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1일 재물손괴 혐의로 공공기관장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10분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에서 택시기사 B(68)씨에게 욕설을 하고, 빈차 표시등과 보닛 등을 내리쳐 파손한 혐의다.

술에 취한 A씨는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돌아서 왔다고 생각해 기사와 말싸움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혀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A씨는 “술에 취해 실수를 했다”고 진술했다.

부산=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