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대학로 소극장거리…서울시와 네이버가 홍보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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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에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치면 검색 결과 맨 위에 알록달록한 브랜드 광고가 뜬다. 클릭하면 이십여 개 구두공방이 표시된 약도와 구두 거리에 얽힌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트가 나온다.서울시와 네이버가 성수동 구두 거리 상인들을 돕기 위해 만든 홈페이지다.
서울시는 2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IT 전문기업 에버영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상공인 및 사회적 기업의 모바일 홍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와 같은 ‘테마 소상공인’홍보 서비스 제공이 주된 내용이다. 특색 있는 소상공인 거리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상단에 브랜드 광고 홈페이지가 뜨도록 지원한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시작으로 북촌 공방 거리, 대학로 소극장 거리 등 지원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외 지원 대상은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협의 후 정한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지원과 검색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이나 사회적기업이 네이버의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툴인 ‘모두(modoo)’를 사용해 홈페이지를 만들면 돈을 내지 않아도 네이버 검색서비스에 노출되게 된다. 오는 9월부터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을 상대로 한 교육도 이뤄진다. 8월부터 신청을 받아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주 1회 정도 교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네이버에 등록된 모바일 홈페이지가 갖는 홍보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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