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키우기] 개발로 얻는 것과 잃는 것 정리 해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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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① 독일은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갯벌을 건강하게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본다.

② 갯벌을 개발했을 때 얻는 것과 잃는 것을 표로 정리한다.

③ 지속 가능한 환경 개발을 위해 갯벌을 보존하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궁리한다.

☞충남 보령시는 바다진흙으로 머드팩 생산/독일은 갯벌을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관광객 유치 등.

④ 여름방학에 급우들끼리 모둠을 짜거나 가족 단위로 갯벌을 탐사한 뒤 '갯벌신문'을 만든다. 탐사 전에 갯벌의 생태를 익히고, 관찰한 것은 꼭 사진에 담는 게 좋다.

☞갯벌에 의지해 사는 어민들의 삶 알아보기/서식 생물 관찰/철새를 관찰하고 먹이와 이동경로 등 표시/오염실태 고발 등 내용을 담는다.

⑤ 지난 4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는 인간과 자연의 상생적 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영화를 한편 보고 감상문을 써보자.

⑥ 새만금 사업에 찬성하는 농림부 등은 이미 막대한 돈이 들어갔고, 환경 보전보다는 경제 발전이 더 중요하며, 정부가 찬반 논란을 거쳐 추진한 사업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새로 생길 담수호의 수질오염 문제가 예상되며, 농지 조성보다는 갯벌 보호 가치가 더 크고, 앞으로의 공사에 많은 사업비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공사 중단을 주장한다. 어민.정부.환경단체.주민 등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찬.반 모둠을 만든 뒤 신문에서 관련 기사를 찾아 배경지식을 공부한다. 그 다음 대표를 정해 협상하고, 공사를 계속하거나 중단했을 경우의 대안도 마련한다.

이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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