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354차례 무임통과한 얌체운전자 경찰에 붙잡혀

중앙일보

입력

하이패스 요금소를 수백 차례 무임 통과한 얌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17일 편의시설 부정이용 혐의로 김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ㆍ경남 일대의 유료도로 하이패스 요금소를 354차례 무임통과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해 자신이 대표로 있던 법인의 등록이 말소되면서 법인 소유 차량의 소유자가 불명확해지자 요금소를 마음놓고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요금소 무임통과 외에도 범칙금과 차량에 부과된 과태료도 내지 않는 등 총 18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속도로 요금소 직원들 사이에 김씨의 범행이 알려지자 한 달간 고속도로에서 잠복해 김씨를 붙잡았다.

부산=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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