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선생은 여진족과 왜적 이 쳐들어왔을 때 종사관으로 근무하고 또 명나라를 6차례나 찾은 뛰어난 외교가였어요.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는 3년상을 치른 효자이기도 했고….”
경북 영천시가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은 포은 정몽주(1337∼1392)가 태어난 곳이고 임고서원에는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충신이자 효자였던 포은의 충·효·예·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을 목표로 연중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전통문화 체험, 포은 선생 바로 알기, 예학·한학·서예 등이다. 올 상반기 4900여 명이 교육을 마쳤 다.
특히 1박2일 수시교육 과정에서는 포은 선생의 충절 사상과 효행 등을 배우고 지역 문화유산 탐방과 영천아리랑·붓글씨·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도 이어진다. 포은 선생과 함께 최무선 장군(1325∼1395)과 노계 박인로(1561∼1642) 등 영천의 삼현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054-330-6751.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