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역류성식도염 신약 중남미 9개국 수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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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역류성식도염치료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으로 멕시코에 진출한다.

일약양품은 15일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과 놀텍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양약품은 치노인에 놀텍 완제품을 공급한다. 치노인은 멕시코·과테말라·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파나마·니카라과이·도미니카공화국·파라과이·볼리비아 등 9개국에 독점판매권을 갖게된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1740만 달러(한화 197억 상당)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서는 멕시코 약가정책으로 신약 원가 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잇따라 수출계약이 결렬되는 상황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놀텍의 우수한 약효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라며 "치노인과 계약을 통해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놀텍 판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놀텍은 국산 14호 신약으로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력을 가진 3세대 역류성 식도염치료제다. 일양약품은 미국·중국·일본·EU 등 세계 30개국 이상에 놀텍 물질특허를 등록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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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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