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휘장로비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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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휘장사업권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徐宇正)는 지난 7일 휘장상품 납품업체를 위해 월드컵조직위 고위인사 측에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축사 金모(51.전 K대 교수)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金씨는 2000~2001년 휘장 납품업체 대표 黃모씨에게서 로비자금 등 명목으로 10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최근 조사한 黃씨에게서 "金씨가 내게서 가져간 돈 일부를 월드컵조직위 고위 관계자 측에 로비자금으로 썼다고 얘기했다가 나중에 번복했다"는 진술을 확보, 실제 로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조강수.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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