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고 열정적인 사랑이 부드러운 선을 그릴 때, 사랑의 기억이 흐릿해지고 점점 틈이 생길 때, 연인들은 내뱉는다. '우린 처음부터 맞지 않았어.' 그리고 잊는다. 영원한 햇살처럼 아름다웠던 사랑의 기억들을."
-영화 '이터널 선샤인' 중에서.
우리는 소중한 것에 금방 익숙해지는 어리석음을 저지릅니다. 그리고는 문득 생각하죠.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하지만 정말 소중하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작은 틈새들이 모여 어느 순간 우리의 관계는 와장창 깨져버리니까요. '노력'해야만 소중한 걸 지킬 수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