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팀, 14~15일 잠실 두산-kt전서 적응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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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팀이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소음과 관중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문형철(57) 총감독이 이끄는 양궁대표팀은 14~15일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소음과 관중 적응훈련을 펼친다. '야구장 훈련'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처음 실시된 단골 훈련이다.

양궁 대표팀은 지난해에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서울 목동구장에서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이 실제 양궁 결승 경기장 환경과 유사한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응원과 함성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습이다. 14일에는 콤파운드 대표팀이, 15일에는 리커브 대표팀이 경기 전인 오후 5시55분부터 6시15분까지 20분간 훈련한다. 연습은 실제 경기처럼 진행되며 남녀 팀간 성대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2관왕에 오른 기보배를 비롯한 대표팀은 26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15 세계양궁선수권에 출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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