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송도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개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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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개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월 문을 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두 번째 과학예술영재학교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과 기술· 예술이 어우러진 '융합형 창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과학·수학 등의 학문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예술·인문학을 연계한 정규 과정은 물론 리더십 교육 등도 실시한다.

시 교육청은 최근 이 학교 신입생 합격 예정자 7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5%) 출신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42.3%)·인천(10.3%) 순이었다. 합격 예정자들은 중학교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교원을 선발하고 있다"며 "학교 건물도 오는 12월 말 완공되는 등 내년 개교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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