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이현지양 美 고교 수석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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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계 여고생 스테파니 이(한국명 이현지.18)양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의 페닌술라고교를 수석졸업한다.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주 교육위원회의 교육위원으로 뽑혀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이양은 고교 4년 동안 총평점 4.94를 획득했다.

이양은 지난해 말 하버드대로부터 조기 입학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지난 4월에는 미 고교 우수학생 2백50명 중 학교성적과 봉사활동.리더십 등의 항목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해 최종 50명그룹에 뽑혀 코카콜라장학재단으로부터 2만 달러의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양은 "대학에서 법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해 국제법.상법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양의 외할아버지는 경기도 파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박명근(75)씨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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