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성 치통이란 무엇이지? 비행기 내에서 칫솔질하면 치아에 치명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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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성 치통이란’ [사진 중앙DB]

 
‘항공성 치통이란’

항공성 치통이란, 비행기 내에서 칫솔질하면 위험하다?

빠른 속도와 최고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항공여행은 장거리 여행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으며 기내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가장 품격 있고 안락한 서비스 분야이다.

그 중 가장 오랫동안 기내서비스의 상징처럼 돼 있는 것이 기내식 제공과 칫솔의 기내서비스이다. 식사와 휴식, 취침을 같은 자리에서 해결해야 하는 기내여행에서 칫솔의 기내서비스는 당연시 된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비행기 기내에서의 칫솔질은 치아에 치명적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흔히 '항공성 치통'으로 불리는 현상은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항공기내는 보통 고도 1500~2500미터 사이의 기압을 유지한다.

이 정도는 정상인들에게도 느끼지 못할 뿐이지 신체의 변화를 가져온다. 따라서 잇속과 잇몸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는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즉, 몸이 붓는 것과 같은 현상을 의미하는데 잇몸이나 잇속의 혈관과 신경이 부어 단단한 치아면을 압박하면서 통증으로 ‘항공성 치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잇몸병 등 치아에 이상이 있는 조종사의 비행을 금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건강한 경우도 잇몸이 부으면 잇몸 속에 쌓여있는 치석을 압박하여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이 경우 치면의 세균막(플라크)이 잇몸의 염증을 유발하거나 혈관 내에 혈전을 만들기도 한다.

잇몸의 염증은 이의 신경을 죽여 결국은 이를 빼야 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세균막에 의한 혈관내 혈전을 유발하여 뇌중풍, 심장질환, 조산, 성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조심해야 한다.

물론 치아와 잇몸 사이 틈에 치석을 제거한다면 이러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외식 등 생활환경으로 식후에 바로 이를 닦지 못해 치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치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상태에서 기내에서 잇몸을 압박하는 칫솔질을 할 경우 치석이나 또는 소독이 안된 칫솔모로 인해 잇몸에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비행기내에서는 깨끗한 물수건으로 부드럽게 이를 닦거나 양치액으로 입안을 헹구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양치 효과에서도 식후 수분이 지나서 칫솔질을 하는 것보다 식후 바로 물수건으로 닦아 내는 것이 훨씬 양치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기내에서 이쑤시개의 사용은 훨씬 더 치명적이게 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기내에서는 칫솔보다 위생적인 물수건과 치실을 준비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항공성 치통이란, 이런 것이구나” “항공성 치통이란, 꽤 위험하구나” “항공성 치통이란, 무엇인지 알았으니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성 치통이란’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DB]
‘항공성 치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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