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서 40대 여성 바다에 빠져 중태

중앙일보

입력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일행 2명과 함께 산책에 나섰던 김모씨(48·여)가 바다로 추락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한림안전센터 대원에 의해 이날 오후 11시5분쯤 구조됐지만 중태다. 119 구조대는 김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제주시 S중앙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김씨는 병원에서 심장 박동이 돌아와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술을 마신 뒤 강모(40)씨 등 2명과 산책에 나섰고 한림항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의견 차이가 나자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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