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20억 인구가 식수와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지하수가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AFP 통신이 5일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유엔환경계획은 '세계 환경의 날'인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개발도상국의 지하수면이 연간 약 3m씩 낮아지고 있으며 전체 지하수 부존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고 각국 정부에 지하수 고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지하수 고갈의 원인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물 사용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물 공급엔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박경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