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출판] '공부가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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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된다/설지인 외 지음/북하우스, 1만5천원

서울대생 55명이 참여해 '이렇게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97학번부터 올해 입학한 학생까지, 재수나 삼수를 했거나 다른 대학에 입학했다가 다시 공부해 합격한 사람, 대학교를 졸업한 후 재입학한 경우 등 필진이 다채롭다.

그런 만큼 후배들이 겪고 있을 고민들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공부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학교 공부만으로 충분했다고 말하는 '모범생'파가 있는가 하면 문제집만 계속 풀어가면서 내용을 정리한 사람, 한 과목만을 몇 주에 걸쳐 정복하는 식으로 공부한 경우, 자기 실력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만 골라서 푸는 경우 등 천차만별의 공부법을 담고 있다.

그러나 끝까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감과 추진력, 학교 수업시간만은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는 것,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에 철저한 점은 대동소이하다.

필자의 e-메일 주소를 함께 실어 힘들고 어려울 때 전자메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 점도 흥미롭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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