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길 내년 완전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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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천호대로와 망우로를 잇는 용마산길이 내년까지 완전히 뚫리고 암사아파트에서 암사동선사유적지에 이르는 새 도로가 개설된다.
서울시는 11일 폭25m, 길이3천8백70m의 용마산길 가운데 지난 80년 도로양쪽구간만 개설한채 방치했던 도로중앙부분을 올해 착공,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설키로 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구간은 용마산채석장 (건설자재사업소)을 통과해 면목동으로 연결되는 1천4백30m구간으로 이중 용마산채석장부분 4백50m는 5억원을 들여 올해에 뚫고 나머지 9백80m는 30억원을 들여 내년에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암사아파트에서 암사동선사유적지를 지나 강변도로에 직접 연결되는 폭25m, 길이8백70m의 암사동선사유적지 진입로를 개설키로 했다.
이 공사에 드는 비용은 모두 15억원으로 8억2천만원은 보상비, 6억8천만원은 공사비에 투입되며 2월에 착공, 연말에 완공한다.
용마산길이 완전히 개통하게되면 천호대로에서 망우로로 빠지는 차량이 주택가 한가운데를 지나는 면목동 구길을 통하지 않고 이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면목동구길은 길이가 4·2㎞나 되는데 비해 노폭이 12m밖에 안되고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면목·중곡동일대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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