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첫 국무회의 주재 "비정상적 관행 개혁에 역량 집중"

중앙일보

입력

황교안 국무총리가 30일 취임(18일)이후 처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조기 종식을 통해 국정의 추동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 4대 구조개혁과 비정상적 관행의 개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저와 내각이 하나의 팀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하반기에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국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다음은 황 총리의 발언 요지>

1. 메르스 대응 관련
최근 메르스 확진환자가 줄고는 있으나, 여전히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음
방역당국은 하루하루가 고비라고 생각하고 완전 종식때 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응해 주시기 바람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지역경제?병원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는 추경 편성 시에 여러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원대책이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고,
이미 발표된 피해업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 해주시기 바람
특히, 메르스로 인한 경제?사회적 후유증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함
국무위원들께서는 각 부처와 소속?공공기관들의 정책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챙겨 주시고,
어려우시더라도 직접 정책현장을 점검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람

2. 장마철 대비 관련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중에 있으며, 특히 금년은 ‘슈퍼 엘리뇨’ 등의 영향으로 폭우?태풍 등이 잦을 것으로 관측 되고 있음
재난 관련 부처들은 장마철에 대비하여 다시 한번 총체적으로 안전 점검 해주시기 바람
특히, 재난 취약 시설물과 상습 수해 지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 함
관련부처는 조속한 시일내에 지적이 되고 있는 시설물 보강을 완료하고 예방점검을 강화하여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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