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빗물과 당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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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빗물과 당신』(강창래·한무영 / 알마 / 2011)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결하다. 빗물을 받아서 잘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의 물 부족은 해결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빗물이 어떻게 미래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에 의하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구름주스(Cloud Juice)’라는 빗물로 만든 음료를 마신단다. 저자는 산성비 폐해는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산성비가 내려 숲을 죽이고 토양을 산성화시킨다는 것도 일종의 괴담에 불과하단다. 그는 빗물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다. 손쉬운 물 부족의 해결책이 빗물에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물 부족 시대가 정말로 올까?』 (바즈켄 앙드레아시앙·장 마르가 / 민음인 / 2006)

이 책의 부제는 ‘물과 함께 생각해 보는 환경 이야기’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진 이 책의 무게는 가볍고 내용은 평이하다. 물은 자원에 속할까, 물은 어떻게 이용될까, 수자원의 양은 나라마다 비슷할까, 수자원은 어떻게 위협받고 있을까, 물 부족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 등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내용을 확연히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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