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상금 전액을 보상금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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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충남교육상 ‘교육행정 부문상’을 받은 전양호 충남도교육청 재정지원과장(56)이 상금으로 받은 5백만원 중 세금을 공제한 4백72만원 전액을 천안초등학교 화재 사고 보상금으로 써 달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 과장은 “뜻하지 않은 화재 사고를 보고 교육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팠다”며 “보상 관련 주무 과장으로서 외부에 알리지 않고 희생자 가족들을 돕고 싶어 조그만 일을 했을 뿐인데…”라며 겸손해 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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