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익명의 장학금 1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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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 익명의 독지가가 광주시 동구 운림중학교(교장 안창)에 불우 학생을 위해 써 달라며 1백만원을 내놨다. 이 사람은 최근 운림중학교 학생자치부장인 정찬형 교사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돕고 싶다.

우리 사회가 꼭 삭막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편지와 함께 1백만원권 수표를 보내왔다. 학교 측은 부모 없이 오빠와 사는 학생과 일용 근로자인 홀어머니와 사는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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